이런 사람도 있다 think



盧 자살을 미화하는 미친 사회
posted by 파아란 한은경



어떻게 보면 처음 제가 갖었던 생각을 제목에서 그대로 보여준것 같습니다.
어쩌면 내가 그토록 고심했던 것을 해결해 주는 글이지 않을까 하고 기대를 품고 읽어내렸습니다.
하지만 밑으로 갈수록 전혀 공감할 수 없는 내용이네요.
급기야 하나님을 언급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어떻게 저렇게 연관을 지을 수 있나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분은 기독교인이십니다.
신분은 알 수 없지만 나이가 있으신 분이라면 집사정도는 되실려나요.

저 또한 기독교인인데 이분의 글을 읽고 있으면
다른 기독교인들도 이와 같은 글을 공감을 하고 있을지 겁이 납니다.
물론 저 글에 달린 댓글은 엄청난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또 같은 기독교인으로써 부끄러운줄 알라는 댓글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분의 글 밑에 링크되어있는 카페를 가보면 (아마도 저분이 운영하시는 카페인가봅니다)
자신과 뜻을 함께하고 지지하는 기독교인들이 꽤나 보입니다.
이것은 저에게는 약간 충격적이기도 합니다.


저는 원래 정치에도 무지했지만 종교에도 꽤나 무지합니다.
교회를 제대로 다니기 시작한건 여기 미국에 와서 한인교회를 나가면서부터입니다.

한국의 교회는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이곳 교회는 이번일에 전혀 관여를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목사님 설교 초장부, 혹은 막바지에 짧게나마 고인의 서거를 애도한다는 말 한마디라도 할줄 알았는데
전혀 언급을 안하시더군요.
제 스스로만 그렇게 들려졌는지 목사님의 설교는 마치 이번일을 바탕으로 한것 같긴 했습니다.

외국이라서 모두가 별로 관심이 없는건지, 그날 교회에서는 그 어떤 얘기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친구들 조차도 미국에서 오래 산 아이들이다보니 별로 신경 안쓰는것 같았구요.
제가 아직 여기에서 지낸지 얼마 안된 유학생이다보니 이렇게 다들 관심없어하는 분위기가 약간 적응이 잘 안됐습니다.


저 글을 뽑아서 한번 전도사님과 목사님께, 그리고 교회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과연 정말로 저 기독교인이 갖고 있는 생각을 공감을 하는지 말입니다.
이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서 저렇게 아무도 관여하지 않은 것이었다면, 저는 더이상 교회를 다닐 이유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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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키시야스 2009/05/30 06:35 # 답글

    자살에 대해서는 서구권이 동구권보다 훨씬 더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실제 카톨릭 국가이자 자살을 원천 부정하는 종교가 90% 이상을 차지하는 프랑스에서도 비슷한 사건에서 좌우 가리지 않고 추모를 보냈었습니다.
  • 틱택토 2009/05/30 09:25 # 답글

    주기도문도 못외우는 사이비에게 뭘 바라십니까?
  • freddi 2009/05/30 11:40 #

    ㅎㅎ 세상엔 참 별별 사람이 다 있네요.
  • Lucid 2009/05/30 10:06 # 답글

    민주주의의 대원칙인 다원주의와 기독교의 유일신 개념은 사실 정반대나 마찬가지입니다. 유럽은 그나마 낫지만 미국만 해도 여기에 관해서는 매우 한심한 수준이고, 한국도 최근에는 그런 경향이 조금 나타나는 듯 합니다.

    미국에서 오래 산 아이들이라면 왜 2002년 선거에서 노무현이 당선된 것이 우리 정치사에서 큰 사건이었는지 이해 못하는 경우가 많겠군요. 2008년 오바마 열풍을 말씀하시면서 2002년의 노무현이 그랬다고 비유해 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 딸기농장 2009/05/30 10:43 # 답글

    글값계좌 적어논것만 봐도
    이인간이 신앙으로 먹고 사는 인간인지 어딘가 빌붙어 등긁어주고 떨어지는 떡고물 먹고 사는 인간인지
    답이 나오잖아요
    글값 들어온거 십일조나 내는지 모르겠군요 ㅎㅎ
  • freddi 2009/05/30 11:38 #

    으잉 글값계좌는 대체...;;
    저런 안일한 행동을 하면서 거기에 하나님을 언급한다는게 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트랙백 걸었으니 글값 지불하라고 할까봐 겁나네요.
  • 윤소정 2009/05/30 13:16 # 답글

    글값을 내달라는 의도의 글값계좌가 보이길래 흔쾌히 666원을 송금했습니다.

    요즘 세상에 저런 순수한 병맛을 가진 글 찾기 힘들다능...
  • 나인테일 2009/05/30 18:09 #

    18원 송금은 어떠십니? 더 경제적이기도 하고...;;
  • 밀감군 2009/05/30 18:55 # 답글

    앗, 저도 트랙백 걸고 몇 자 적어볼까 하다가 도저히 답이 안 나오는 글이라서 포기했는데 그만두길 잘 했네요. 정말 글값 내라고 연락올 것 같아요 ;;;

    신앙과 그 외의 영역과의 관계에 대해서, 특히 정치에 대해서는 예수님이 명확히 말씀해주셨죠.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마태복음22:21)
    그리고 로마서 13장에 보면 사도 바울이 권세(권력)에 대해 이야기한 내용이 있습니다만, 결국 기독교(개신교)의 신앙과 교리의 핵심은 사랑(아가페)입니다. 이 관점에서 본다면 모든게 명확해질꺼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여서 저 역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을 택한 것은 (정말 자살이라면) 잘한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저를 포함해 그의 서거를 추모하는 이들이 <자살>을 미화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가 죽음에 이르게 된 상황과 아울러 비록 재임시절 다 잘 하지는 못했더라도 현재의 누구와 너무나 비교가 되기에 많은 사람들이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것이죠. 파아란 한은경 님의 글은 <자살>과 <서거>를 혼동(?)한 점에서 이미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 freddi 2009/05/30 19:22 #

    한은경씨는 크게 착각을 하고 있는거죠.

    그나저나 이 트랙백은 정말 저의 최대 실수인가봅니다. (실수로 카테고리 자동 밸리 등록을 해버린바람에)
    인기글에서 나올생각을 않고 있네요;;; 덕분에 묻혀버렸던 한은경씨 글은 다시 메인 탑으로 올라왔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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